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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근로자가 직접 근로시간 관리하는 '잡컨트롤', 생산성 향상 가능할까2019-04-04 17:09:54
작성자 Level 10

[월간노동법률] 김대영 기자 = #. 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 A씨는 더 이상 '꼰대'가 아니다. 이전에는 사무실 칸막이 너머로 직원들을 훔쳐보며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지 살폈지만 지금은 다르다. 화장실 가는 척하며 직원들의 컴퓨터 화면을 훑어보는 일은 그만둔 지 오래다. 채팅창을 켜놓고 친구들과 대화하고, 해외직구로 운동화를 결제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A씨는 이전처럼 직원들의 근무태도를 감시하지 않는다.

근로시간 단축 이후 업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른 건 효과적인 근태관리 방안이다. 이전과 같이 틀에 박힌 근로시간으로는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할 수 없다. 단순히 근로시간의 정의를 재설계하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주어진 근로시간을 어떻게 관리할지, 그 시간 안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여러 고민이 과제로 남는다.

잡컨트롤, 근로자가 직접 근로시간 관리


▲(주)더부엔지니어링 잡컨트롤 제안서(자료=더부 제공)

앞서 소개한 A씨는 근로시간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많은 변화를 겪게 됐다. 물론 프로그램 기능에 따라 차이는 있다. A씨는 실제 근로시간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 중인 한 사업장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다. 이 사업장은 헝가리에서 들어온 근로시간 관리 프로그램 '잡컨트롤'(JobCTRL)을 사용하고 있다.

잡컨트롤은 업무 내용, 프로그램 사용 내역이 모두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기록된다. 프로그램 실행 여부와 활성화 상태도 볼 수 있다. 예컨대 기자가 '한글' 프로그램으로 기사를 작성하면 단순히 실행 여부뿐만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을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지, 관리자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사용한 실행시간ㆍ종료시간도 함께 기록된다. 프로그램 활성화 상태와 업무시간을 동시에 놓고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집중도나 효율성을 파악하기 쉽다. 컴퓨터ㆍ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업무는 별도로 기록이 가능하다.

출장 등 외근 일정도 철저히 기록된다. 휴대폰에 설치된 잡컨트롤 앱(App)을 통해 이동경로와 소요시간이 표시된다. 외근 도중 사적인 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이동경로가 표시되지 않도록 근로자가 직접 차단할 수 있다.

이는 내근 중일 때도 다르지 않다.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하면 관련 내용이 기록되지 않는다. 근무하다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한 다음 인터넷 쇼핑이나 연예기사를 봐도 기록이 남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근로자가 직접 자신의 업무 내용과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능한 방식이다. 근로자의 업무 현황 내용은 지정된 관리자만 살펴볼 수 있다. 보통 부서장이 자신의 부서 직원들 기록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한다.

휴게시간 역시 같은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근무 도중 흡연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러 나갈 때에는 근로시간으로 기록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하면 된다. 또 일정 시간 이상 컴퓨터 사용이 없으면 자동으로 비활성화 돼 근로시간에서 제외된다. '일정 시간'은 노사 합의로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다. 갑작스럽게 상사가 불러 업무상 대화를 나눈 경우에는 별도의 항목에 표시하고, 근로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김용희 대표 "생산성 떨어져 성과 관리 프로그램 도입 결정"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현 (주)더부엔지니어링 마케팅영업팀 과장, 김수효 매니저, 엄문주 영업지원팀 팀장, 김용희 대표.

잡컨트롤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김용희 (주)더부엔지니어링(아래 더부) 대표는 인건비가 오르고 생산성이 떨어져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김용희 대표는 "직원 인건비가 오르고 생산성과 매출, 수익률이 떨어져 성과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 도입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미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었지만 유연근무제가 곧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성과 관리 프로그램이 없다면 회사가 망할 것 같았다"는 김용희 대표는 헝가리에서 잡컨트롤을 발견하고 국내 판권 계약까지 성사시켰다. 김 대표는 잡컨트롤이 유연근무제의 효과를 제대로 구현해낼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은 잡컨트롤 사용을 전후로 회사분위기와 근무환경이 변했다고 말했다. 김미선 더부 설계팀 과장은 "잡컨트롤을 사용하면서 음료수 마시러 가는 시간들, 흡연자들의 경우 담배 피러 들락날락하는 20~30분의 시간들이 적지 않게 쌓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기록된 실제 근무시간을 보면서 업무속도를 조절하니, 효율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업무 내용ㆍ시간, 외근내역, 회의, 휴게시간 등의 기록이 쌓이면 잡컨트롤이 '빅데이터'로 분석해준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근무한 시간과 한 가지 업무를 처리하는 데 걸린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엄문주 더부 영업지원팀 팀장은 "빅데이터를 보면 하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비효율성을 볼 수 있어 자연스럽게 시간 낭비를 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잡컨트롤, 개인정보 노출 안 돼 문제없어"

물론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문제도 있다. 근무 중 근로자의 모든 활동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기록되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동의'가 뒤따라야 한다. 김용희 대표는 잡컨트롤 도입 당시 부서별 근로자대표 3명과 협의해 프로그램 사용 동의를 받았다. 근로자대표는 직원 투표로 뽑았다.

문제는 경우에 따라 근로자가 사용자의 '동의' 요구를 본인 의사대로 승낙 또는 거부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CCTVㆍGPS 같은 전자기기로 근로자 개인정보를 수집ㆍ이용하려면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보공개 주체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할 뿐, 사용자가 근로자보다 우위에 있는 노동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잡컨트롤의 경우 이러한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게 김용희 대표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잡컨트롤에는) 개인정보가 하나도 안 들어가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잡컨트롤을 사용할 때 개인정보가 들어가지 않도록 회사에서 항상 교육을 한다"며 "회사 업무만을 공유하고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용희 대표는 잡컨트롤을 '습관을 고치는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사적 용무의 경우 근로자가 스스로 개인정보 등 관련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잡컨트롤과 같은 근로시간 관리 프로그램이 실무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지켜볼 일이다.
 
김대영 기자 kdy@elab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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