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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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차별화된 BIMㆍ디지털트윈…호반ㆍMDM 등에 서비스2023-09-21 16:34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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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BIMㆍ디지털트윈…호반ㆍMDM 등에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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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23-07-19 05:00:16  폰트크기 변경        
[DT(디지털트윈) 리딩기업] 더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개봉5구역 현장에 적용
설계검토 통해 130여건 오류 개선
반도건설과 국가 R&D과제 협력
스마트 안전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MDMㆍ위본그룹 등 시행사들과
프리콘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
BIM 국제프로세스 인증 취득도


더부엔지니어링이 개봉5구역 재건축 현장에 적용한 AR(증강현실) 서비스 캡처.

[대한경제=김태형 기자]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봉5구역 재건축 기초공사 현장. 미리 부착해 둔 QR코드(마커)에 스마트폰을 들이대자, 맨 땅 위로 순식간에 수십여개 골조용 H빔 기둥이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AR(증강현실) 소프트웨어의 투명도 설정에 따라 현장에 있던 공사장 인부가 화면에서 사라지고, 대신 그 위에 3차원(3D) 설계 모델이 나타난다. 설치된 H빔이 설계대로 시공됐는지 검증하고, 앞으로 설치할 H빔 위치와 높이까지 가늠해볼 수 있다. 사무실 컴퓨터에서 잠자고 있는 BIM(건설정보모델링) 데이터를 꺼내서 현장에서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호반건설이 시공 중인 개봉5구역은 더부엔지니어링(대표 김용희)이 BIM 데이터를 활용한 물량산출과 시공검토는 물론이고 클라우드 기반의 비대면 ‘디지털 현장’을 운영하는 곳이다.

더부엔지니어링은 철근상세설계(샵 드로잉ㆍshop drawings) 분야에서 20여년간 차별화된 기술역량을 축적하면서 BIM 기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ㆍ디지털 쌍둥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BIM, 디지털 트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역량을 갖춘 전문기업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목받는 회사다.

BIM은 기존의 2D 도면을 객체 정보가 담긴 3D 모델로 전환한 것이다. 건설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원가(비용)와 공정(시간), 품질(신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디지털 정거장(플랫폼)’이자, 건설현장의 생산성 혁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ARㆍVR(가상현실),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구현하는 기반이다.

더부엔지니어링은 개봉5구역 BIM 적용을 통해 전체 1만9762개 부재(구조모델) 가운데 3차례 설계 검토를 통해 구조정합성 오류, 객체 간섭, 상세도 누락 등 130여건의 오류를 찾아내 바로잡았다.

아울러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인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더부엔지니어링이 플랫폼 기획ㆍ총괄 및 시스템 개발을 맡고, 반도건설이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김용희 대표는 “BIM을 기반으로 근로자와 작업 상황, 위험 구역의 시설 및 행동 관제, 위험성 평가시스템 등을 운영해 현장의 무재해를 실현하는 것이 안전관제시스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더부엔지니어링은 최근 시행사들과 BIM 기반 프리콘(Pre-construction)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시행사인 MDM그룹을 비롯해 위본그룹, 안강개발 등이 주요 고객사다.

프리콘이란 건설 프로젝트 초기 단계인 기획ㆍ설계 과정에서 원가와 공기(工期), 품질 등을 사전 검증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설계ㆍ시공ㆍ공정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사 중 발생될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하는데, 더부엔지니어링의 차별화된 BIM 서비스가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시공단계에서는 변화무쌍한 현장여건을 수시로 반영해 공사계획을 변경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날씨, 조달, 교통, 노조, 민원 등 다양한 변수를 공정관리에 반영해 입체적으로 공사 단계별 시뮬레이션을 구현해 전문가들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신속하게 제시하는데 도움을 준다.


김용희 더부엔지니어링 대표(왼쪽)가 BIM 국제 프로세스 인증인 ‘ISO 19650’ 를 취득, 임성환 BSI(영국왕실표준협회) KOREA 대표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더부엔지니어링 제공

더부엔지니어링은 BIM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분야의 선도를 위해 최근 BIM 국제 프로세스 인증인 ‘ISO 19650’을 취득했다.

김 대표는 “건축시공기술사, 건축구조기술사, 건축사 및 분야별 전문엔지니어 등 40여명의 직원들이 재택근무 및 자율 출근제를 코로나 이전부터 도입, 일찍감치 비대면 디지털 근무환경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왔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k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