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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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천공항 ‘디지털 전환’ 본격화…BIM 기반 유지관리 플랫폼 구축2025-07-22 13:02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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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민수 기자]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세계적 허브인 인천국제공항이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 유지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공항의 설계부터 시공, 운영, 유지관리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데이터를 통합ㆍ활용함으로써, 공항 운영의 지능화와 자동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부터 BIM 기반 유지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공사는 지난 5월 ‘인천공항 BIM 확대 전환용역’을 발주하고, 더부엔지니어링과 코스펙이노랩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BIM이 적용되지 않은 탑승동과 공항 부지 등 기반시설 전반을 3차원(3D) BIM으로 전환 설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기존 도면 및 문서 중심의 자산관리를 3D 디지털 트윈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공항 시설물의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고 유지관리 계획을 데이터 기반으로 수립해 시설 안전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BIM은 건설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3D로 시각화ㆍ자동화해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2030년까지 공항 전반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하며, BIM 기반 디지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활주로나 탑승동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BIM 플랫폼과 연동함으로써 시설 상태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에 따른 유지보수 계획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선제적 자산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향후 구축될 통합시설관리시스템(IFMS)과의 연계를 위한 BIM 정보 분류체계를 마련한다. 기존 BIM 지침서를 기반으로 데이터 유지관리를 위한 수행업무와 검토 항목 등을 정비하며, BIM 데이터의 최신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 및 자동화 양식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7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진행된다. 공동 수행기관인 더부엔지니어링과 코스펙이노랩은 각각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가격평가(10%) 대비 기술능력평가(90%)에 중점을 둔 이번 용역 심사에서 두 기업의 컨소시엄은 최고 점수를 획득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더부엔지니어링은 공공 인프라, 공항, 병원 등 특수 시설과 민간 건축 분야에서 다양한 BIM 전환 설계 및 3D 스캐닝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기업이다. 특히 고해상도 스캐닝을 통해 현실 공간을 정밀하게 디지털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이번 과업에서 탑승동 및 기반시설의 BIM 전환설계를 담당하며, 실제 현장을 고해상도로 복제한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공항 운영의 의사결정 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동 수행사인 코스펙이노랩은 BIM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앞서 한국공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KAC-BIM을 개발한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공항 기술 기업이다. 국제표준 IFC 기반의 시각화 기술과 BIM 정보 활용 역량, 국산 저작도구 개발을 위한 원천 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김용희 더부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BIM 데이터를 공항의 ‘디지털 백본(Digital Backbone)’으로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단순한 사업 참여가 아닌 BIM 기술의 한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인프라 관리 체계’를 위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