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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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OECD 부국장이 韓 가족친화기업을 찾은 까닭은?2023-10-16 10:23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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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부국장이 韓 가족친화기업을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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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23-10-13 05:00:13  폰트크기 변경        

코엔 경제담당 부국장 등 4명 더부엔지니어링 방문
기업 시각에서 저출산 문제 해법 찾기 위해 미팅


지난달 OECD 한국경제 담당관들이 저출산 해법을 찾기 위해 더부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빈센트 코엔 부국장(왼쪽 네번째)과 욘 파렐리오센 한국/스웨덴 데스크 헤드(세번째), 김용희 더부엔지니어링 대표(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부엔지니어링 제공

[대한경제=김태형 기자]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더부엔지니어링 사무실에 낯선 방문객이 찾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빈센트 코엔(Vincent Koen) 경제검토국 부국장과 욘 파렐리우센(Jon Pareliussen) 한국/스웨덴 데스크 헤드, OECD 소속 한국인 애널리스트까지 총 4명이다. 코엔 부국장과 파렐리우센 헤드는 OECD가 2년마다 한국경제 동향과 정책 등을 분석해 정책 권고를 담은 보고서(한국경제보고서)를 총괄하고 있다. 이들의 방문목적은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의 정책적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

OECD와 IMF(국제통화기금) 등 주요 국제기구들은 올해와 내년의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2%대 수준으로 잇달아 낮추고 있다. 수출 둔화와 내수 위축과 같은 경제지표와 함께 세계 최저치인 출산률과 가속도가 붙은 고령화 문제가 한국경제를 저성장과 저고용의 질곡으로 떨어뜨리는 요소라고 본 것이다. OECD 한국경제 담당관들은 가족친화기업인 더부엔지니어링과 같은 일선 기업의 시각에서 저출산 해법을 찾고 있다.

이들은 김용희 더부엔지니어링 대표와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저출산 정책이 직원들의 자녀계획에 미치는 영향 △회사 차원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활성화 조치 △직원 보육 서비스와 정부의 역할 △52시간 근로제가 회사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연공서열식 입금체계(호봉제)와 여성 출산율의 상관관계 △이민자 노동 정책과 노동력 부족 해법 등 저출산 정책과 기업 대응방안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더부엔지니어링은 지난해말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번 OECD 면담도 기획재정부 추천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부엔지니어링의 유연근무제는 출근(8~10시)과 퇴근(17~19시)시간을 조정, 직원들이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연차제도도 시간 단위로 쪼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2017년부터 전면 도입한 성과관리프로그램(잡컨트롤)을 통해 근로자가 본인의 근무시간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덕분이다. 이를 통해 현재 재택근무 비율은 50%가 넘고, 만성적인 야근이 사라지면서 평균 주간 근무시간이 42∼45시간대를 유지하고 있다.

김용희 대표는 “유연근무제로 야근이 없어지고 업무시간을 줄였지만, 효율적인 시간관리로 제도 시행 이전보다 오히려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히, 육아휴직 기간 종료 후에도 사무실이 아닌 재택근무를 독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저도 육아를 하면서 직장생활을 해기 때문에 그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가 대부분이어서 타사보다 인력보충이 쉽고, 대체인력 지원이 가능해서 육아휴직을 적극 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있을 때 언제든 재택근무 및 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가족 돌봄 휴직제도 운영 중이다.

한편 더부엔지니어링은 철근상세설계(샵 드로링) 분야에서 20여년간 차별화된 기술역량을 축적하면서 성장한 BIM(건설정보모델링)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BIM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트윈 스마트 안전 관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k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