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백경민 기자] 더부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용희)은 2008년 BIM 전문연구소로 출범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메타버스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활용한 시공 V.E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창립 이래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등 초고층 빌딩을 비롯해 주상복합 및 대단지 공동주택 관련 시공상세설계 분야에 참여했고, 현재는 스마트 기술 등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더부엔지니어링은 공사 현장에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3차원 통합온라인 관리시스템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건설현장 모델을 탑재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최적의 안전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현장 안전관리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보다 체계적인 현장 안전관리에 무게를 실었다. 디지털 트윈상에서 선 시공한 모델을 토대로 효율적인 시공법을 찾고, 그에 따른 안전관리 방안 수립 등을 돕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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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과 AR기술의 커뮤니케이션. /사진= 더부엔지니어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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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부엔지니어링은 여기에 AR기술을 더했다. 현실공간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식으로 특화된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다.
핵심은 공사현장 검측 시공오차를 즉각적으로 확인해 오시공 및 재시공을 방지하는 데 있다. 이는 곧 생산성 및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요소다.
현장 관리자의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클라우드 환경을 적극 활용, 온라인 접근성을 높여 건물의 생애주기 전반을 들여다볼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무엇보다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과 AR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BIM으로 구현, 빠르고 정확한 협업을 이루는 데 방점을 찍었다.
더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차원으로 구축된 건설현장을 현실 공간에 반영하는 작업으로, 가상과 현실을 실체화해 최적의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취지에 부합해 안전한 건설현장을 도모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개발 중에 있는 만큼, 디지털 트윈의 완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경민기자 wiss@